[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두산 베어스 유희관(32)이 다시 한번 호투했다. 1군에서 말소됐다 복귀한 이후 호투 행진을 펼치는 모양새다.
유희관은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t위즈와의 2018 KBO리그 팀간 6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3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3번째 퀄리티스타트 플러스 피칭이었다. 1군에 돌아온 예리한 제구가 빛을 더하고 있다. 다만 2-2에서 내려와 승패 없음이 된 부분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올 시즌 첫 kt전 등판이었던 유희관은 1군 복귀 후 가장 긴 이닝을 소화했다. 투구수는 99개였다.
↑ 두산 베어스 유희관. 사진=MK스포츠 DB |
3회초 들어 첫 타자 오태곤을 2루 땅볼로 막은 유희관은 장성우를 초구에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이어 박기혁을 유격수 땅볼로 제압하며 경기 두 번째 삼자범퇴를 이끌어냈다.
4회초에는 강백호에게 우월 2루타를 맞은 뒤, 로하스에게 투수 희생번트를 내줬다. 다만 1사 3루. 유한준을 유격수 땅볼로 막는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2-1이 됐다.
5회초 수비에서는 윤석민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박경수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오태곤을 우익수 뜬공으로, 장성우를 투수 땅볼로 막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그러나 6회초 동점을 허용했다. 박기혁에게 우중간 2루타를, 강백호와 로하스에게 볼넷을 내줘 무사 만루에 몰렸다. 여기서 유한준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 병살을 이끌어냈으나,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2-2 동점이 됐다. 황재균을 3루 땅볼로 막고 이닝을
7회초에는 윤석민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고, 박경수는 유격수 땅볼로 잡았다. 오태곤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뒤, 장성우 타석에서 도루를 내줘 2사 2루가 됐다. 장성우를 우익수 뜬공으로 막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8회부터는 이현승에 마운드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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