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이상철 기자] “스웨덴전 준비 8,90%는 됐다. 이전보다 분명히 조직적으로 좋아졌다.”
주장 기성용(스완지 시티)이 닷새 앞으로 다가온 스웨덴과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첫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기성용은 13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스파르타크 스타디움 로모노소프에서 가진 첫 훈련을 마친 후 “앞으로 스웨덴전까지 시간이 얼마 안 남았다. 한국에서부터 준비한 것은 끝났다. 이제는 선수들이 컨디션, 정신, 육체적으로 준비가 돼야 할 시점이다. 남은 기간 준비만 잘 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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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성용. 사진(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옥영화 기자 |
대표팀은 지난 11일 세네갈과 마지막 평가전에서 0-2로 졌다. A매치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 그러나 기성용은 소득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기성용은 “비록 경기를 주도하지 않았으나 첫 실점 이전까지 조직적으로 잘 움직였다. 첫 실점도 불운했다. 세네갈은 월드컵 출전국 중에서도 공격력이 뛰어난 팀이다. 빅리그에서 뛰는 선수가 대다수였다. 그 부분에 대해 선수들이 잘 대비했다. 비록 찬스를 살리지 못해 흐름을 가져가지 못한 부분이 있지만 분명 이전보다 좋아졌다고 생각한다. 100% 컨디션이라면 충분히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그는 “세네갈은 스웨덴과 스타일이 달라 직접적인 비교가 어렵다. 그렇지만 기량이 뛰어난 세네갈 선수들을 상대로 잘 싸웠다. 강팀을 상대로 어떻게 경기를 치러야 하는지를 배웠다. 이 같은 경기가 더 많았다면 좋겠지만 분명 배운 점이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스웨덴전은 오는 18일 오후 9시 킥오프한다. 13일 훈련을 마친 대표팀은 14일부터 본격적인 전술 훈련을 갖고 스웨덴전 필승을 다짐한다.
기성용은 “지금까지 8.90%는 준비를 마쳤다. 사실상 이제 특별히 준비할 것은 없다. 한다고 해도 되지 않는다. 컨디션이 중
끝으로 기성용은 “우리에 대해 분석을 하지 않는다면 그들만 손해다”라며 스웨덴의 언론플레이에 대해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