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의 '부상 4인방' 중 가장 먼저 복귀한 마에다 켄타, 복귀전에서 간신히 5이닝을 채웠다. 추신수와의 '한일 대결'에서도 완패했다.
마에다는 14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 선발 등판, 5이닝 5피안타 3볼넷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76개. 시즌 평균자책점은 3.61이 됐다.
지난 5월 30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 등판 도중 고관절 염좌 부상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던 그는 2주간 휴식과 치료를 가진 뒤 이날 복귀전을 치렀다. 한 차례 불펜 투구만 소화하고 복귀해서 그런지 많은 투구 수를 소화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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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에다는 복귀전에서 5이닝을 간신히 채웠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4회는 조금 얘기가 달랐다. 1사 이후 아드리안 벨트레에게 우중간 가르는 2루타를 허용했고 이어서 바로 주릭슨 프로파에게 맞은 먹힌 타구가 중견수 앞에 떨어지며 안타가 됐다.
2루에 있던 벨트레가 홈으로 들어왔고, 홈에서 승부가 벌어졌지만 벨트레가 포수 오스틴 반스의 태그를 절묘하게 피하며 득점이 인정됐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이 장면에 대해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뉴욕에 있는 리플레이센터는 포스의 태그가 정확하게 이뤄졌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
이후 마에다는 조이 갈로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 다시 한 점을 더 허용했다. 이 실점으로 2-2 동점이 됐다.
마에다는 5회초 추신수에게 좌중간 담장 상단에 맞는 2루타를 허용했다. 이 2루타는 홈런이 될뻔했다. 제프 배니스터 감독이 심판진에 요청, 홈런 여부에 대한 비디오 판독을 실시했는데 2루타로 인정됐다.
이날 경기 처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