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랜드-튀니지 해리 케인이 러시아월드컵 G조 1차전 승리 후 기뻐하는 모습. 사진=AFPBBNews=News1 |
잉글랜드-튀니지 멀티골 공격수 해리 케인(토트넘)이 잉글랜드 축구 역사에 쓰일만한 국가대항전 득점 페이스를 보여줬다.
볼고그라드 아레나에서는 19일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G조 1차전 잉글랜드-튀니지가 열렸다. 해리 케인이 모든 득점을 책임진 잉글랜드가 튀니지를 2-1로 격파했다.
2골을 추가한 해리 케인은 A매치 25경기 15골 3어시스트가 됐다. 경기당 71.8분을 뛰었고 90분당 공격포인트는 0.90에 달한다.
잉글랜드 국가대항 공식전 첫 25경기 15골은 해리 케인 외에는 단 1명만이 도달한 경지다. FIFA 100주년 기념 125인 중 하나인 게리 리네커는 현역 시절 A매치 25경기 시점에서 20득점으로 케인도 능가했다.
해리 케인은 잉글랜드-튀니지 러시아월드컵 G조 1라운드를 통해 게리 리네커와 또 하나의 공통점을 만들었다.
월드컵 본선 단일경기 잉글랜드 특정 선수 2득점 이상은 1990년 게리 리네커 이후 튀니지전 해리 케인이 처음이다.
게리 리네커는 카메룬과의 1990월드컵 준준결승(3-2승)에 중앙공격수로 풀타임을 뛰며 페널티킥으로만 2골을 넣었다.
해리 케인은 잉글랜드 튀니지전을 통해 8년3일(2925일) 만에 작성된 월드컵 진기록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러시아월드컵 G조 1차전으로 잉글랜드를 상대한 튀니지는 경기 시작 15분 만에 골키퍼가 교체되는 돌발상황이 생겼다.
해리 케인은 잉글랜드-튀니지 러시아월드컵 G조 1라운드 전반 11분 선제 득점 및 후반 추가시간 1분 결승 득점으로 서로 다른 두 골키퍼가 지키는 골문에 득점하는 진풍경을 만들었다.
우루과이 공격수 디에고 포를란(무소속)은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2010월드컵 A조 2차전(3-0승)에서 이번 대회 해리 케인과 같은 상황을 연출한 바 있다.
해리 케인은 러시아월드컵 G조 1차전 잉글랜드-튀니지까지 최근 A매치 4경기에 모두 골을 넣었다. 국가대표 데뷔 후 개인 최장기간 연속 득점이다.
잉글랜드-튀니지 러시아월드컵 G조 1라운드 포함 해리 케인은 근래 A매치 8경기 10골 1어
러시아월드컵 G조 1차전 잉글랜드-튀니지를 통해 해리 케인은 메이저대회 득점 난조를 극복하기도 했다.
해리 케인은 월드컵과 유럽축구연맹선수권(유로)이라는 양대 국가대항전 본선에서 잉글랜드 튀니지전 골을 넣기 전까지 15차례 슛이 모두 골문을 벗어나는 슬럼프였다. 온라인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