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지난주 아쉬웠던 흐름을 원상복구하는데 성공한 LG 트윈스다. 4선발 임찬규(25)도 정상궤도 복귀에 성공할 수 있을까.
임찬규는 20일 청주구장에서 열리는 한화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선다. 상대선발은 김재영. 임찬규는 올 시즌 14경기에 선발 등판해 8승4패 평균자책점 4.78을 기록 중이다. 다승 공동 2위. 커리어 사상 가장 빠르고 좋은 페이스를 기록하고 있는 임찬규는 최근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도 선발되는 등 팀 안팎에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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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찬규(사진)가 지난 등판 부진을 털어내고 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사진=천정환 기자 |
아직은 한 경기 부진에 불과하다. 올 시즌 좋은 흐름 속 임찬규로서는 크게 부담을 가질만한 상황까지는 아니다. 물론 부진이 길어진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그렇기 때문에 임찬규의 이날(20일) 등판결과는 스스로에게 적지 않은 의미가 될 터.
다행스럽게 팀은 완전 궤도에 올랐다. 지난 주중 NC 원정서 뜻밖의 연패에 빠지며 흔들리는 듯 싶었지만 주말 KIA와의 홈시리즈를 싹쓸이 승리로 장식하고 기대를 모은 전날(19일) 한화와의 2위 시리즈 첫 경기에서도 승리, 단숨에 2위로 치고 올라섰다.
선발진의 호투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 NC전 당시에는 손주영, 차우찬, 임찬규가 나란히 부진했지만 주말에는 윌슨, 소사, 그리고 불펜진이 합심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 19일 경기는 지난 등판서 부진했던 차우찬이 위력을 떨치며 일시적 부진 기간이었음을 결과로 증명했다.
임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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