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시카고) 김재호 특파원] 시카고 컵스 우완 투수 다르빗슈 유가 다저스 선수들과 반가운 만남을 가졌다.
다르빗슈는 21일(한국시간) LA다저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리글리필드에서 시뮬레이션 게임을 소화했다. 오른 삼두근 건염 증세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그는 이날 타자들을 상대로 51개의 공을 던지며 상태를 점검했다.
다르빗슈는 이날 시뮬레이션 게임을 마친 뒤 1루쪽 원정팀 더그아웃을 향해갔다. 다저스 선수들과 인사를 나누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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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르빗슈가 파한 자이디 다저스 단장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美 시카고)= 김재호 특파원 |
월드시리즈 2경기에서는 3 1/3이닝 9실점으로 잊고싶은 기록을 남겼다. 마무리는 좋지 못했지만, 인연은 남았다. 가장 먼저 그를 맞이한 이는 다저스의 일본인 투수 마에다 켄타였다. 이후 리치 힐 등 개인 훈련을 마친 동료들이 클럽하우스로 들어가는 길에 그와 인사를 나눴다. 파한 자이디 단장, 데이브 로버츠 감독도 그를 반갑게 맞이했다.
'데일리 헤럴드'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다르빗슈는 이날 투구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재활 등판을 한 차례 소화한 뒤 복귀할 예정이다. 다음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가 유력하다. 정규 시즌 기간에는 다저스와 붙을 일이 없다. 그러나 두 팀이 포스트시즌에서 만난다면 상대하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한편, 내전근 부상 이후 처음으로 원정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