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윤규 기자] 뉴욕 양키스의 신인 내야수 글레이버 토레스(22)가 올스타전 홈런 더비 거부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토레스는 21일(한국시간)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홈런 타자가 아니라 교타자다”라며 “출전 제의가 들어올 경우 거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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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양키스의 신인 내야수 글레이버 토레스가 홈런 더비 제안이 오기도 전에 거절의 뜻을 드러냈다. 14일 홈런을 터트리는 모습. 사진=AFPBBNews=News1 |
실제로 최근 메이저리그에는 홈런 더비 출장을 기피하는 타자들이 늘고 있다. 준비 과정에서 자신의 타격 밸런스가 무너질 수 있다는 이유다. 마이크 트라웃, 브라이스 하퍼 등 젊은 거포들 역시 예외가 아니다.
토레스의 지도자인 애런 분 뉴욕 양키스 감독은 “그것은 개인적인 문제다. 내가 결정할 만한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그의 의견을 존중했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