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한이정 기자] KIA 타이거즈 고졸신인 좌완 김유신(19)이 1군 첫 선발 등판 경기에서 조기 강판 당했다.
김유신은 2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2⅓이닝 6피안타 1볼넷 1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54개.
김유신은 이번 시즌 1군 무대에서 5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했다. 퓨처스리그에서 꾸준히 선발 교육을 받았던 그는 9경기 동안 5승 2패 평균자책점 3.04를 기록했다. 그러나 1군에서의 첫 선발 등판에서는 조기 강판 당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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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유신이 1군에서의 첫 선발 등판 경기에서 2⅓이닝 6실점으로 조기 강판 당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
그러나 2회말에서는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선두타자 장영석에게 안타를 허용했으나 후속 타자들에게 땅볼성 타구를 유도해 아웃카운트를 잡아갔고, 2사 1루에서 김재현을 4구 삼진으로 처리했다.
하지만 3회말이 고비였다. 3회초 최원준이 그랜드슬램을 날리며 김유신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5-2인 3회말 김혜성 이택근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한 김유신은 초이스를 외야 뜬공으로 처리했으나 박병호 고종욱에게 또 안타를
결국 5-4인 3회말 1사 1,3루에서 KIA는 황인준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황인준은 장영석을 삼진으로 처리했으나 임병욱에게 3점 홈런을 내주고 말았다. 김유신의 실점은 ‘6’으로 불어났다.
KIA는 4회초 5-7로 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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