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러시아 카잔) 이상철 기자] 일본의 혼다 게이스케(파추카)가 박지성에 이어 아시아 출신으로 두 번째 월드컵 3회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혼다는 25일 오전(한국시간) 러시아의 예카테린부르크 아레나에서 열린 세네갈과의 러시아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H조 2차전서 후반 33분 골을 터뜨리며 일본의 2-2 무승부를 이끌었다.
혼다는 특급 조커였다. 니시노 아키라 감독은 후반 27분 가가와 신지를 빼고 혼다를 투입했다. 일본의 첫 번째 교체카드였다. 그리고 무사 와귀에에게 실점(후반 26분)한 직후였다.
↑ 일본 최초로 월드컵 3회 연속 득점을 기록한 혼다 게이스케. 사진(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AFPBBNews = News1 |
혼다는 그라운드를 밟은 지 7분 만에 골을 넣었다. 이누이 다카시의 패스를 정확히 골문 안으로 차 넣었다. 세네갈 수비가 흔들린 틈을 놓치지 않은 일본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혼다의 A매치 37번째 골(97경기)이었다. 큰 경기에 강하다. 월드컵 본선에서만 4번째 득점이다. 혼다는 일본의 월드컵 최다 득점자다.
특히,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2골), 2014년 브라질 대회(1골)에 이어 월드컵 3회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아시아 출신으로 월드컵 3회 연속 득점자는 이전까지 박지성(2002·2006·2010년)이 유일했다.
호주의 팀 케이힐도 2006년 독일 대회부터 2014년 브라질 대회까지 꾸
한편, 일본은 이날 세네갈과 2-2로 비기며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1승 1무를 기록한 일본은 오는 28일 폴란드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승점 1만 획득해도 16강에 오를 수 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