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전날 상승세를 잇지 못했다. 상대 선발 찰리 모튼에게 완패했다.
토론토는 27일(한국시간)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 0-7로 졌다. 이날 패배로 시즌 전적 37승 42패가 됐다. 휴스턴은 53승 28패.
모튼에게 완벽하게 당했다. 모튼은 이날 90마일 중후반대 포심과 투심 패스트볼, 예리한 커브, 여기에 간간히 섞여 들어오는 커터와 스플리터로 토론토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이날 성적 7이닝 4피안타 2볼넷 13탈삼진 무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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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스턴 선발 모튼은 완벽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6회에는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내야안타, 얀헤르비스 솔라테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저스틴 스목이 좌중간으로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그러나 휴스턴 중견수 제이크 마리스닉이 펜스에 몸을 날려 타구를 캐치, 이닝을 끝냈다. 전날 랜달 그리칙의 슈퍼캐치로 동점 기회를 놓친 휴스턴은 이 캐치로 완벽하게 복수에 성공했다.
마리스닉은 8회말에는 1사 1, 2루에서 좌측 담장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때리며 공수에서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7회에는 선두타자 케빈 필라가 좌전 안타로 출루했지만, 역시 잔루로 남았다. 답답한 존 기븐스 감독은 켄드리스 모랄레스를 대타로 내봤지만, 모튼을 공략하기에는 무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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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론토 타자들은 모튼을 상대로 많은 일을 하지 못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오승환은 나오지 않았다. 전날 시즌 첫 3연투 포함 최근 5일중
토론토 불펜은 고전했다. 2이닝만 막으면 됐는데 8회말이 거의 고문에 가까웠다. 프리스턴 길멧, 팀 메이자 두 선수가 아홉 명의 타자를 상대로 피홈런 2개를 허용하며 5실점, 엿가락처럼 경기가 늘어졌다. greatm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