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조시 린드블럼(31·두산)의 안정감이 빛난 경기였다. 경기내용 이상의 투지(?)도 함께 관심을 받았다.
두산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와 경기에서 12-2로 대승했다. 1회부터 두산 타선이 상대 선발투수 팻딘을 크게 흔들었고 대량득점을 뽑았다. 반대로 우천중단 변수 속에서도 두산 선발투수 린드블럼은 흔들리지 않은 채 자신의 투구를 펼쳤고 그렇게 6이닝 동안 3피안타 6삼진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린드블럼은 “팀원들 전체가 잘해줬다. 그래서 투구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점수 차가 컸고 박세혁의 리드대로 공격적으로 투구했다”고도 덧붙였다. 전반기를 마치기 전에 10승 달성에 성공한 린드블럼은 “결국 목표는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이다”라며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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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선발투수 조시 린드블럼(사진)이 30일 경기 팀 승리를 이끄는 피칭을 선보였다.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
이에 대해 린드블럼은 “어릴적부터 구장관리를 돕던 습관 때문에 나도 모르게 뛰쳐나갔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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