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팀은 강했다"…러시아, 스페인 꺾고 48년 만에 월드컵 8강 진출 쾌거

↑ 러시아 스페인=KBS뉴스

2018 러시아월드컵 개최국 러시아가 스페인과의 승부차기 끝에 월드컵 8강에 진출했다.러시아가 월드컵 8강에 진출한 건 소련 시절인 1970년 멕시코 월드컵 이후 48년 만이다.

지난 1일 오후 11시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16강전 경기에서 러시아가 스페인과 전후반 90분과 연장전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4-3으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러시아는 소련 시절인 1970년 멕시코 월드컵 이후 48년 만에 월드컵 8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날 경기에서 스페인은 전반 12분 러시아의 자책골로 앞서나갔다. 프리킥 상황에서 마르코 아센시오가 올려준 공이 러시아 수비수 세르게이 이그나셰비치의 발에 맞고 들어간 것이다.

이후 러시아는 전반 41분에 페널티킥 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러시아의 아르 주바가 헤딩하는 상황에서 공이 스페인의 제라르 피케의 팔에 맞으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이 페널티킥을 주바가 직접 차 넣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 전·후반 30분에도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결국 승부차기까지 이어졌다. 승부차기에서 두 팀은 2-2까지 맞섰지만 먼저 찬 스페인의 세 번째 키커 코케가 러시아 골키퍼 이고fm 아킨페프의 선방에 막히면서 패배의 기운이 감돌았다. 아킨페프는 오른쪽으로 몸을 날리면서 코케의 오른발 슛을 정확히 막아내며 승리를 확정했다.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