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이 벨기에를 4강으로 이끌었다.
마르티네스 감독이 이끄는 벨기에는 7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8강전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2-1로 이겼다. 1986 멕시코 월드컵 이후 32년 만에 준결승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황금세대’의 저력이 여실히 드러난 경기였다. 로멜루 루카쿠, 케빈 더 브라위너, 에당 아자르 등이 주축으로 한 팀을 이뤘다. 벨기에는 전반전서부터 2골을 터뜨리며 브라질을 상대로 명승부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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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벨기에 감독이 준결승 진출 소감을 전했다. 사진(러시아 카잔)=AFPBBNEWS=News1 |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경기 후 마르티네스 감독은 “세상에는 믿을 수 없는 일들이 있다. 브라질은 기교와 자질이 뛰어난 팀이라 이기기 쉽지 않을 것이란 평가가 있었으나 우리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우리 선수들은 벨기에에서 매우 특별한 사람이 될 자격이 있다. 벨기에로 돌아가는 모든 분들이 자랑스러워 하길 바란다”고 덧
마르티네스 감독은 “우리의 전술 실행은 훌륭했다. 이틀 만에 전략을 바꿨는데 너무나도 자랑스럽다. 우리가 16강에서 브라질을 꺾었다는 것을 즐기고, 소중히 여겨 세대들에게 물려줘야 한다. 준결승에 진출한 만큼 잘 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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