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올 시즌을 이끌어줄 것으로 기대 모은 각 구단별 내 에이스들이 전반기를 화려하게 장식 할 수 있을까.
잠실구장에서는 외인-토종 에이스대결이 펼쳐진다. SK는 김광현이, LG는 헨리 소사가 출격한다. 두 선수는 설명이 필요 없는 이번 시즌 에이스. 부상터널을 뚫고 올 시즌 성공적인 복귀에 성공한 김광현은 구단의 각별한 관리 속 무리하지 않고 전반기를 임했다. 당장 이번 등판도 지난 6월 중순 이후 3주 정도 가량 2군서 회복한 뒤 맞이하는 두 번째 등판. 지난 5일 넥센전에서는 4이닝 3실점으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김광현은 후반기에도 팀의 관리를 받으며 등판에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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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에이스 김광현(사진)이 전반기 마지막 등판을 앞두고 있다. 사진=김재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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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반기를 완벽하게 소화한 헨리 소사(사진)가 화룡점정을 찍을 수 있을까. 사진=김영구 기자 |
다른 구장도 에이스급 마운드 혈전이 예고됐다. 수원에서는 올 시즌 5선발로 출발했지만 토종에이스 이상의 성적을 기록 중인 이용찬과 이제는 kt맨이 됐고 지난 경기서 외인투수 사상 첫 100승을 달성한 더스틴 니퍼트가 맞대결을 펼친다. 두산전이기에 니퍼트로서는 더한 의미를 지닌다. 이용찬은 두산의 전반기 화룡점정을 위해 나설 전망.
대전에서는 어느새 한화의 없어서는 안 될 에이스가 된 키버스 샘슨이 출격을 앞뒀고 맞서는 넥센은 우완 영건 중 가장 기대되는 행보를 보이고 있는 최원태가 나선다. 포항에서도 롯데가 펠릭스 듀브론트를 내세우며 삼성은 리살베르토 보니야를 앞세운다.
창원에서는 KIA가 헥터 노에시를 NC는 왕웨이중이 선발로 예고됐다. 전날(10일) 양 팀 모두 마운드에서 볼넷을 남발하며 아쉬운 경기력을 펼쳤기에 이를 끊어주는 피칭이 나올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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