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이유 있는 이변’ 이 야구토토에 참가한 스포츠팬들의 발목을 잡았다.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는 지난 11일(수)에 열린 국내프로야구 KBO의 LG-SK(1경기)전과 한화-넥센(2경기), kt-두산(3경기)전을 대상으로 실시한 야구토토 스페셜 74회차 트리플 게임에서 단 21명의 야구팬만이 적중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원정팀인 넥센이 무시할 수 없는 공격력을 가진 것은 사실이지만, 리그 순위나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한화가 앞서는데다 특히 한화의 선발투수가 올 시즌 9승을 올리고 있는 에이스 샘슨이었기 때문에 대다수 야구팬들은 많은 득점을 생각하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실제로 케이토토측이 마감 직전 기준으로 살펴본 투표율 집계에 따르면, 홈팀 한화의 승리는 47.09%를 얻었고, 같은 점수대는 18.14%, 그리고 넥센의 승리는 34.79%로 한화의 우세를 예상한 야구팬이 많았다.
최종 점수대에서도 마찬가지로, 한화 4~5점-넥센 2~3점이 1순위를 차지하는 등 한화의 근소한 우세 속에 에이스를 상대하는 넥센은 많은 점수를 올리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했다.
이렇게 다수의 토토팬이 전력을 감안한 선택을 했지만, 실제 경기에서는 그 동안 넥센에게 고전을 면하지 못하던 샘슨이 다시 한번 무너졌고, 8-22이라는 큰 점수가 나오며 적중자가 크게 감소하는 결과가 나왔다.
샘슨은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는 등 전반기에만 9승을 기록하며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단, 올 시즌 넥센에게만은 3차례의 맞대결에서 1패에 방어율 9.22를 기록하는 등 약한 모습을 보인 샘슨이다. 이번 경기 역시 3.1이닝 9실점으로 천적을 넘지 못한 샘슨의 올 시즌 넥센전 성적은 2패에 방어율 11.12점으로 크게 치솟았다.
트리플 게임 배당률 8만2,401.4배로 크게 높아져…평균 참여금액은 3,929원으로 나와
한편, 한화-넥센전의 이변으로 인해 트리플 게임의 배당률 또한 크게 높아졌다. 자세한 배당률을 살펴보면, 8만,2,401.4배의 높은 수치가 나왔고 총 투표수는 12만 5,808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단 1인당 평균참여금액은
한편, 적중에 성공한 야구팬들은 11일부터 2019년 7월 11일까지 1년 이내에 전국 토토판매점이나 IBK기업은행 지점에서 적중금을 찾아갈 수 있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