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울산) 안준철 기자] 롯데 자이언츠 간판타자 이대호가 2년 연속 홈런레이스 결승에 진출했다. 상대는 한화 이글스 제라드 호잉이다.
이대호와 호잉은 13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2018 KBO리그 올스타전 홈런레이스 예선에서 각각 드림 올스타(이대호)와 나눔 올스타(호잉)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때려내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둘은 14일 올스타전 홈런왕을 놓고 격돌한다. 공교롭게던 지난해 한화 로사리오에 홈런레이스 우승을 넘겨줬던 이대호는 2년 연속 한화 외국인 타자와 맞붙게 됐다.
![]() |
↑ 2018 KBO리그 올스타전 퍼펙트 픽쳐와 홈런 레이스 예선이 13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렸다.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가 홈런 레이스 예선에서 홈런을 치고 있다. 사진(울산)=옥영화 기자 |
예선전은 7아웃으로 진행됐다. 예선전 첫 주자는 드림 올스타의 kt 강백호였다. 롯데 나종덕의 배팅볼에 총 5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비거리 130m의 대형 홈런도 있었다. 이어 두산 최주환이 나섰다. 과거 한솥밥을 먹었던 한화 최재훈과 호흡을 맞춰 1개로 마무리했다.
그 다음 차례는 이대호. 이대호는 팀 후배 나종덕의 배팅볼에 1아웃 후 첫 홈런을 기록한 이후 2아웃에서 4연속 홈런 행진을 이어가며 10홈런으로 드림 올스타 대표로 확정했다. 2년 연속 홈런레이스 결승 진출.
![]() |
↑ 2018 KBO리그 올스타전 퍼펙트 픽쳐와 홈런 레이스 예선이 13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렸다.한화 호잉이 홈런 레이스 예선에서 홈런을 치고 있다. 사진(울산)=옥영화 기자 |
세 번째 주자로 나선 나성범은 2홈런으로 레이스를 마쳤다. 마지막으로 김현수가 나섰다. 팀 동료 유강남과 호흡을 맞췄다. 레이스 후반 집중타를 몰아쳤지만 호잉을 넘어서지는 못했다. 5홈런으로 마쳤고, 호잉이 결승에 진출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