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새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헤일(31)이 다음 주중 KIA 타이거즈와 대전 3연전에 첫 선을 보인다. 유력한 등판 예정일은 26일이다.
한화는 13일 제이슬 휠러를 방출하고 대체 선수로 헤일을 영입했다. 계약조건은 연봉 50만달러. 전반기를 2위로 마감한 한화의 가을야구를 향한 승부수다.
2009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3라운드 지명을 받은 헤일은 콜로라도 로키스, 미네소타 트윈스, 뉴욕 양키스를 거쳤다. 올해 메이저리그 4경기(12⅔이닝)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4.61을 기록했다.
↑ 한화 이글스의 새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헤일. 사진=AFPBBNEWS=News1 |
17일 입국한 헤일은 비자 발급을 위해 일본으로 건너간다. 그리고 20일 대구로 이동해 21일 한화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한용덕 감독은 헤일을 선발투수로 활용할 의사를 내비쳤다. 한 차례 시험 등판도 없다. 한 감독은 17일 “(대구에서)한 차례 정도 불펜 피칭을 살펴볼 계획이다. 최근까지 경기를 뛰었던 만큼 (짧은 이닝 없이)선발 등판시킬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KIA와 대전 3연전 마지막 날 등판을 고려하고 있다. 한 감독은 “24일과 26일 중 선발 등판시키고자 한다. 선수와 상의해야 하나 시차 적응이 필요하다. 26일 경기를 우선 순위로 두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 감독은 헤일에 대한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