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후반기 첫 시리즈를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다저스는 23일(한국시간)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 11-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후반기 첫 3연전을 2승 1패로 마치며 시즌 성적 55승 44패를 기록했다. 밀워키는 56승 45패.
다저스는 2회와 5회,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2회 맷 켐프의 홈런을 시작으로 안타 5개를 몰아치며 5점을 냈고, 5회에는 선두 타자 코디 벨린저의 3루타와 맥스 먼시 타석에서 나온 상대 1루수 라이언 브론의 수비 실책으로 점수를 낸데 이어 안타 3개와 희생플라이 1개를 묶어 5점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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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켐프는 홈런 두 개를 때렸다. 사진(美 밀워키)=ⓒAFPBBNews = News1 |
다저스 선발 알렉스 우드는 1회 볼넷과 안타 3개를 허용하며 2점을 허용했지만, 이후 안정을 찾았다. 최종 성적 6이닝 5피안타 3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케일럽 퍼거슨이 나머지 3이닝을 모두 책임지며 불펜 소모를 줄였다.
밀워키는 선발 브랜트 수터가 3이닝 8피안타 2피홈런 3탈삼진 6실점으로 조기 강판되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수터는 3회초 오스틴 반스의 타구를 처리하다 오른팔에 부상을 입고 교체됐다. 브루어스 구단은 수터가 왼팔둑 긴장 증세로 교체됐다고 발표했다.
크레이그 카운셀 밀워키 감독은 불펜 소모를 줄이기 위해 7회부터 내야수 에르난 페레즈에게 투수를 맡겼다. 페레즈는 2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의
다저스도 부상자가 나왔다. 최근 내전근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던 저스틴 터너가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지만, 오른 사타구니 긴장 증세로 3회말 수비 때 교체됐다. greatme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