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밀워키 브루어스가 우완 불펜 호아킴 소리아(34)를 영입했다.
브루어스는 27일(한국시간) 시카고 화이트삭스로부터 소리아를 받아오는 트레이드를 진행했다고 알려왔다. 이들은 소리아를 받는 대가로 좌완 코디 메데이로스(22), 우완 윌버 페레즈(20) 두 명의 마이너리그 투수를 내준다.
지난 시즌 도중 화이트삭스로부터 앤소니 스와잭을 영입했던 밀워키는 2년 연속 같은 팀과 불펜 투수를 거래했다. 지난 2015년 12월 캔자스시티 로열즈와 3년 2500만 달러(팀 옵션 별도)에 계약했던 소리아는 계약 기간 도중에만 두번째 트레이드를 경험했다.
↑ 화이트삭스 마무리 소리아가 밀워키로 향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
잭 데이비스, 브렌트 수터의 부상 이탈로 선발 보강이 급한 밀워키지만, 불펜 보강에도 집중하는 모습이다. 데이빗 스턴스 브루어스 단장은 '밀워키 저널 센티넬' 등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선발진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있지만, 업그레이드할 기회가 있으면 추진할 것이라며 전력 보강 의사를 밝혔다.
화이트삭스로 이동하는 투수 중 메데이로스는 브루어스 유망주 랭킹 13위에 오른 선수다. 2014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 선수인 그는 이번 시즌 더블A 빌록시에서 20경기(선발 15경기)에 등판, 103 1/3이닝을 소화하며 7승 5패 평균자책점 3.14 4
페레즈는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선수로 지난해 마이너리그에 데뷔했다. 이번 시즌 루키레벨 도미니카 여름리그팀에서 8경기에 선발 등판, 40 1/3이닝을 소화하며 5승 1패 평균자책점 2.01 13볼넷 47탈삼진의 성적을 기록중이다. greatme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