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생애 첫 월간 MVP를 수상할 주인공은 누구일까.
아델만(삼성), 로맥(SK), 로하스(kt)가 외국인선수의 시즌 첫 월간 MVP 도전에 최원태(넥센)가 국내 선수로 유일하게 후보로 올랐다. 넷 다 월간 MVP를 수상한 경험은 없다.
올해 월간 MVP 수상자는 유한준(4월·kt), 정우람(5월·한화), 김재환(6월·두산)이었다. 외국인선수의 마지막 수상은 2017년 9월의 레일리(롯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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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로하스는 7월 MVP 후보 중 가장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
외국인선수는 4월(두산 후랭코프, LG 소사)과 6월(후랭코프, 롯데 번즈) MVP에 두 명씩 후보에 이름을 올렸지만 경쟁에서 밀렸다. 5월 MVP 후보에는 한 명도 없었다. 외국인선수의 월간 MVP 수상 가능성은 2대1이었던 6월보다 높은 편이다.
최원태는 7월 5경기에 선발 등판해 4승 1패를 기록했다. 승리 부문 2위다. 강윤구(NC)가 5승을 했지만 모두 구원승이다. 최원태는 탈삼진 27개로 이 부문 5위다.
다만 평균자책점이 4.50(공동 16위)으로 높은 편이다. 6월 타율, 안타, 홈런, 타점, 출루율, 장타율 1위였던 김재환 같이 압도적인 경쟁력이 아니다.
사자군단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한 아델만은 7월 평균자책점이 1.67로 1위에 올랐다. 27이닝 동안 5점만 내주며 삼성의 반등을 이끌었다. 그렇지만 승운이 따르지 않아 1승에 그쳤다.
로맥은 7월에만 9개의 아치를 그리며 홈런(35) 단독 선두에 올랐다. 23타점으로 가장 많은 득점을 생산했으며, 장타율(0.787) 2위, 출루율(0.462) 공동 3위 등 타격 전반에 걸쳐 고른 활약을 펼쳤다.
외국인선수 셋 중 가장 경쟁력을 갖춘 후보는 로하스다. 7월 맹타를 휘두르며 kt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로하스는 7월 21경기에 출전해 타율 0.434, 36안타 9홈런 25득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500) 및 장타
한편, 월간 MVP는 기자단 투표와 팬 투표를 합산해 선정된다. 팬 투표는 오는 6일 자정까지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SOL(쏠)’에서 진행한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