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레노) 김재호 특파원] 두번째 재활 등판도 성공적으로 마친 LA다저스 좌완 선발 류현진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류현진은 구단 산하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다저스 소속으로 8일(한국시간) 그레이터 네바다 필드에서 열린 레노 에이시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산하)와의 원정경기 선발 등판, 5이닝 5피안타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 71개로 예정된 투구량(5이닝 75구)에 맞는 투구를 했다. 여기에 불펜에서 추가 투구를 소화했다.
등판을 마친 류현진은 클럽하우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생각대로 진행된 거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투구 수도 그렇고, 던질 때 느낌도 그랬고 좋은 마음으로 투구 수, 이닝 수, 준비된 대로 생각한 대로 했다"고 자평했다.
↑ 류현진은 트리플A에서도 성공적인 재활을 마쳤다. 사진(美 레노)= 김재호 특파원 |
불펜에서 추가 투구를 한 것에 대해서는 "여기 오기전부터 얘기한 부분이다. 75~80개 안팎으로 던지면 엑스트라 이닝을 소화하기로 했다. 준비한 대로 진행됐다"며 계획된 일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등판을 진행한 레노는 고지대에 사막 지역으로 퍼시픽코스트리그에서 가장 타자 친화적인 구장 중 하나로 꼽힌다. 그는 "몸풀 때도 저번에 랜초(상위 싱글A)에서 던질 때보다는 다른 느낌이었다"며 다른 환경에 대해 말했다. 그러면서도 "어느 선수나 마찬가지로 똑같이 경기하는 것이기에 신경쓰지 않았다. 몸 상태만 신경썼다"고 설명했다.
두 차례 재활 등판을 통해 5이닝 수준까지 빌드업을 끌어올린 그는 "이제는 다 된 거 같다. 저번에는 어떻게 될까 생각이 많았는데, 오늘 던지고 나서 거의 명확하게 준비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류현진의 재활 과정은 데이브 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