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덴버) 김재호 특파원] 오승환이 반등에 성공했다.
콜로라도 로키스 우완 불펜 오승환은 12일(한국시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LA다저스와의 홈경기 팀이 0-2로 뒤진 8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이틀만의 등판.
그는 이날 선발로 나온 카일 프리랜드(7이닝 6피안타 1피홈런 2볼넷 10탈삼진 2실점)의 뒤를 이어 처음으로 불펜문을 열었고,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깔끔한 투구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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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승환이 반등에 성공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다음 타자 저스틴 터너를 상대로는 3-0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지만, 이후 공격적인 투구를 하며 전세를 뒤집었다. 3-2 풀카운트에서 6구째 몸쪽 체인지업으로 1루수 뜬공을 유도
이어 키케 에르난데스를 상대로도 2-0에 몰렸지만, 3구째 91마일 포심 패스트볼로 헛스윙을 뺏으며 분위기를 바꿨고 결국 4구째 중견수 뜬공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오승환은 이어진 8회말 공격에서 대타로 교체됐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59로 낮췄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