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선수가 2018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종목 바레인 전에서 해트트릭을 선보이며 인맥 축구 논란을 잠재웠습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1차전에서 바레인을 무려 6-0으로 격파하며 김학범 감독과 황의조 선수가 인맥 축구 논란을 떨쳐냈습니다.
황의조는 전반전에서 해트트릭을 선보이며 한국 축구의 고질적인 '1차전 부진 징크스'를 제대로 이겨냈습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1승을 따낸 말레이시아와 나란히 승점 3을 따냈지만 골득실에서 크게 앞서면서 E조 1위로 올라섰습니다.
김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국이 그동안 국제대회 첫 경기를 어렵게 풀었는데 이번에는 우리 선수들이 잘 이겨낸 의미 있는 경기였다"고 평가하며 "황의조를 둘러싼 논란은 전혀 개의치 않았습니다. 오로지 실력만 보고 뽑았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황의조는 어제(15일) 바레인과의 축구 경기에서 43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해트트릭을 해냈습니다.
해트트릭(hat trick)이란 1명의 선수가 1경기에서 3득점을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영국의 국기에서 3명의 타자를 연속으로 삼진 아웃시킨 투수에게 그 명예를 기리는 뜻으로 선물한 모자(hat)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또한 황의조 선수의 해트트릭이 없었다면 바레인 전을 여유있게 이기기 힘들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이 6-0으로 이기기는 했지만 골을 넣을만한 기회는 양 팀의 큰 차이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한국에게 계속해서 골문을 내어주던 바레인은 후반 28분부터 12분 만에 4차례의 유효슈팅을 기록했을 정도로 매서운 반격을 보여주었습니다.
황희찬 선수가 추가시간 4분 직접 프리킥 득점으로 6-0을 만들기는 했지만 후반전에서 한국이 프리킥을 제외한 오픈 플레이 상황에서 유효슈팅을 보여준 것은 1번 뿐이었습니다.
2018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E조 1차전 한국-바레인 유효슈팅 최종집계는 7-4 입니다.
황의조가 전반전에서 이룬 3득점을 차감하면 쉽지 않은 경기를 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한편 황
팬들은 김 감독이 이강인 등 유망주를 선택하지 않고 황의조에게 기회를 주기 위한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한국은 어제(15일) 바레인과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E조 1차전을 6-0으로 이겼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