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안준철 기자] “잘한다! 코리아!”
17일(한국시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조별리그 경기가 열리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콤플렉스(GBK) 바스켓홀은 꽹과리 소리로 가득 찼다. 이날 첫 경기가 X조 코리아(남북 단일팀)과 대만의 경기였기 때문이다.
현지시간 오전 10시에 시작되는 이 경기에 앞서 한반도기가 새겨진 흰 티셔츠를 입은 50여명의 응원단이 줄을 서 있었다. 이들은 북과 꽹과리 등으로 경기 전 연습 때부터 흥을 돋았다. 첫 경기이고 이날이 인도네시아 독립기념일이라 많은 관중이 찾지는 않았다. 농구 예선전이 열리고 있는 바스켓홀은 수용 관중이 2496명으로 소규모 체육관인데, 관중이 적어 휑한 느낌마저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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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오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농구장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예선 남북 단일팀과 대만의 경기가 열렸다. 남북 단일팀 응원단이 응원을 펼치고 있다. 사진(인도네시아 자카르타)=천정환 기자 |
2쿼터 들어 대만에 밀리며 주도권을 내주자 응원도 소강상태로 접어드는 듯 했다. 하지만 “힘내라”라는 구호로 단일팀의 분발을 기대했다. 1쿼터를 23-21로 앞서다가 2쿼터 대만에 3점을 있더라 허용한 단일팀은 10점차로 뒤졌다. 그래도 응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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