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복귀전에서 패전 투수가 된 LA다저스 마무리 켄리 잰슨이 자신의 경기 내용에 대해 말했다.
다저스는 21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 3-5로 졌다. 이날 패배로 다저스는 67승 59패가 됐다. 같은 날 경기가 없었던 지구 선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2.5게임차로 벌어졌다.
3-3으로 맞선 9회초 마운드에 오른 잰슨이 패전투수가 됐다. 지난 10일 심장 박동 이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 10경기를 쉬었던 그는 첫 타자 제드 저코에게 가운데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내준데 이어 다음 타자 맷 카펜터에게도 같은 코스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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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저스 마무리 잰슨은 복귀전에서 홈런 두 개를 허용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이어 "다시 돌아오면 기쁘고 흥분되기 마련이지만, 나와서 아웃 3개를 잡기 위해 노력했다. 패스트볼의 움직임이 살아나고 모든 것들이 다시 통했다. 오늘 패배는 나쁜 일이지만, 내일을 준비하겠다"며 반등을 다짐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공백이 길었다기보다는 계획대로 던지지 못한 것이라 본다"며 잰슨의 피홈런 2개에 대해 말했다. "그는 경험이 많은 선수다. 경기에는 나서지 못했지만, 계속해서 팔힘은 유지해왔다. 오늘도 93마일까지 나왔다. 피홈런은 모두 공이 가운데로 몰렸다"며 잰슨의 투구에 대해 말했다.
"우리는 여전히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며 말을 이은 로버츠는 "오늘은 그것이 통하지 않았다. 내일도 같은 기회가 있으면 그가 나오게 될 것"이라며 마무리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어찌됐든, 다저스는 마무리 투수가 다시 돌아오며 남은 일정에 대한 전망을 밝혔다. 잰슨은 "돌아와서 기쁘다"며 복귀 소감을 전했다. "부상자 명단에 오르는 것은 절망적인 일이다. 오늘같은 일은 일어나기 마련이고, 이제 앞일만 생각하겠다"며 오늘은 복귀에 의미를 두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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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잰슨이 돌아온 날, 다저스는 샤그와가 부상으로 강판됐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다저스는 이날 잰슨이 돌아왔지만, 또 다른 선수 한 명이 부상을 당했다. 우완 J.T. 샤그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