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한이정 기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야구대표팀을 이끌 ‘마무리투수’는 누구일까. 선동열 대표팀 감독은 “정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야구대표팀은 21일 잠실야구장에서 훈련을 받았다. 오후 3시부터 시작해 2시간가량 진행했다. 선동열 감독은 “컨디션 관리를 위해 오랜 시간 훈련에 힘을 쏟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대회 출전을 위한 출국이 얼마 남지 않았다. 그러나 아직 대표팀 내 보직이 정해지지 않았다. 선 감독은 “내일(22일)까지 훈련이니 신중하게 결정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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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덕주(사진)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출전에 앞서 잠실야구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사진=김재현 기자 |
마무리 보직에 대한 질문에 선 감독은 “마무리투수를 정해놓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화 이글스를 대표하는 클로저 정우람이 있지만, 다른 젊은 선수들의 컨디션도 꽤 좋기 때문이다.
선 감독은 “최충연과 함덕주, 장필준의 최근 컨디션이 아주 좋다. 다들 마무리 경험도 있는 만큼 한 명을 콕 짚어 정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팀을 운용할 때, 특히 단기전은 컨디션 좋은 선수를 쓰는 게 맞다. 경험 면에서 봤을 때는 정우람이 좋지만 최충연, 함덕주, 장필준의 구위가 안정적이다. 정우람과 함께 상황에 맞춰 기용하겠다”고 덧붙였다.
훈련을 얼마 치르진 않았으나 젊은 선수들에 대한 평가가 좋다.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