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2018아시안게임 남자농구 수준을 NBA 선수들이 끌어올렸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가드 조던 클락슨은 필리핀, 휴스턴 로키츠 포워드/센터 저우치는 중국을 대표하여 맞대결을 펼쳐 팀 승패와 관계없이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 스포츠단지에서는 21일 2018아시안게임 남자농구 D조 필리핀-중국 경기가 진행됐다. 결과는 필리핀 80-82 중국.
필리핀 패배 및 중국 승리로 각각 D조 2위와 1위가 유력해졌다. 디펜딩 챔피언 한국이 예상처럼 A조 1위를 한다면 조던 클락슨의 필리핀과 준준결승전을 치를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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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아시안게임 남자농구 D조 필리핀-중국 경기는 조던 클락슨과 저우치의 맞대결로 주목받았다. 필리핀인 제작 유튜브 영상 섬네일. |
2018아시안게임 남자농구 D조 필리핀 중국전에서 조던 클락슨은 단 한 번도 블록슛을 당하지 않을 정도로 개인 능력이 남달랐다. 필리핀을 맞은 중국은 6차례 반칙으로 클락슨을 육탄저지하며 수비에 안간힘을 썼다.
조던 클락슨은 2018아시안게임 남자농구명단 등록 절차 지연으로 16일 D조 카자흐스탄전 필리핀선수단 소속으로는 뛰지 못했다.
실전경험이 다소 무뎌진 탓인지 조던 클락슨은 2018아시안게임 남자농구 D조 필리핀 중국전 자유투가 3/6으로 저조했던 것이 아쉬웠다. 필리핀이 중국에 2점 차이로 졌기에 더 뼈아픈 대목이다.
저우치는 216㎝의 신장으로 다득점을 하면서 실책을 1번밖에 저지르지 않은 안정감이 인상적이었다. 필리핀은 중국과의 2018아시안게임 남자농구 D조 경기에서 반칙 8회를 저우치 한 사람에게 범할 정도로 애를 먹었다.
조던 클락슨은 2014-15시즌 프로 데뷔 후 전미농구협회(NBA) 계약 총액이 5135만2395 달러(580억 원)에 달한다. 지난 시즌까지 누적 연봉은 2541만4895 달러(287억 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2018-19시즌 조던 클락슨에게 연봉 1250만 달러(142억 원)를 지급한다. 2018아시안게임 45개국 40종목 선수단 전체로 범위를 넓혀도 최고액이다.
2015 NBA 신인 베스트5에 선정된 조던 클락
저우치는 2017시즌 중국농구협회(CBA) 수비왕에 선정되고 미국으로 건너갔다. 휴스턴은 2016 NBA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43번으로 저우치를 지명했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