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2018아시안게임 MVP는 대회 개막 3일 만에 여자수영 이케에 리카코(일본)가 벌써 유력해지는 분위기다. 단순히 금메달만 많은 것이 아니라 우승마다 대회 신기록을 작성하는 등 질적인 면에서도 최고등급이다.
이케에 리카코는 21일까지 2018아시안게임 여자수영 자유형 100m와 계영 4×100m 그리고 접영 50·100m를 제패하여 4관왕에 올랐다.
일본은 이케에 리카코가 참가한 2018아시안게임 여자수영 계영 4×2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만약 우승을 차지했다면 개회식 3일 만에 5관왕이 탄생할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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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아시안게임 이케에 리카코 접영 100m 금메달 시상식 모습. 사진(인도네시아 자카르타)=AFPBBNews=News1 |
2018아시안게임 이케에 리카코 4관왕은 이미 2014년 인천대회 남녀 수영 최다관왕과 타이다. 잔여 3종목 명단에도 포함됐기에 체력 고갈이나 건강 문제로 기권하는 돌발상황이 없다면 최대 7관왕까지 노릴 수 있다.
4년 전 인천아시안게임과 2018아시안게임 수영의 가장 큰 차이는 혼성 종목 추가다. 남녀 선수가 혼계영 4×100m에서 호흡을 맞추는 경기가 신설됐다.
이케에 리카코는 22일 치러지는 2018아시안게임 혼성 수영 혼계영 4×100m 일본대표팀에도 포함됐다. 23일에는 여
육상·빙상 계주 종목과 흡사한 수영 계영/혼계영 종목은 개인 능력만으로는 우승할 수 없다. 이케에 리카코 2018아시안게임 7관왕 여부는 혼성 혼계영 4×100m 및 여자 4×100m 혼계영 결과에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