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이 또 한 번 장타력을 보여줬다.
최지만은 26일(한국시간)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5타수 1안타 1타점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61이 됐다.
앞선 네 차례 타석에서 침묵했던 최지만은 8회말 다섯번째 타석 1사 1루에서 타일러 손버그를 상대로 우측 외야 깊은 곳까지 날아가는 타구를 때렸다. 1루에 있던 맷 더피가 홈으로 달렸고, 상대 수비가 선행 주자에 신경쓰는 사이 3루까지 달려 3루타를 만들었다. 이 3루타는 자신의 빅리그 데뷔 후 첫 3루타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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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지만은 연일 좋은 타격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
탬파베이는 0-1로 뒤진 4회말 2사 2루에서 브랜든 로웨의 좌전 안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6회에는 선두타자 케빈 키어마이어의 3루타에 이어 이어진 무사 1, 3루에서 바뀐 투수 라이언 브래시어의 폭투, 다시 계속된 1사 2, 3루에서 조이 웬들의 희생플라이로 3-1로 도망갔다. 7회 토미 팸의 홈런, 8회 최지만의 3루타로
선발 라이언 야브로우는 5이닝 5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두번째 투수로 나온 라인 스타넥이 6회초를 무실점으로 처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보스턴 선발 릭 포셀로는 5이닝 6피안타 2볼넷 8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