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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미리보기] `부담` 덜은 일정 변경, 반등 성공할까

기사입력 2018-08-26 16:13 l 최종수정 2018-08-27 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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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좌완 선발 류현진의 선발 등판 일정이 갑작스럽게 변경됐다. 그에게 꼭 나쁜 일만은 아니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로비 얼린) vs LA다저스(류현진), 다저스타디움, 로스앤젤레스
8월 27일 오전 5시 10분(현지시간 8월 26일 오후 1시 10분)
현지 중계: 스포츠넷LA(다저스), FOX스포츠 샌디에이고(샌디에이고)
한국 중계: MBC, MBC스포츠플러스

류현진의 일정이 갑자기 변경됐다. 그에게 꼭 나쁜 일은 아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류현진의 일정이 갑자기 변경됐다. 그에게 꼭 나쁜 일은 아니다. 사진=ⓒAFPBBNews = News1

갑작스런 일정변경, 부담은 덜었다
류현진은 원래 순서대로라면 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경기 등판 예정이었다. 그러나 26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경기 시작 1시간여를 앞두고 갑작스럽게 선발 교체가 발표됐다. 27일 경기 등판 예정이었던 알렉스 우드가 30일 텍사스 원정 2차전으로 일정이 밀리고, 류현진이 이틀을 앞당겨 27일 선발로 예정됐다. 29일은 워커 뷸러가 나선다.
류현진은 전날까지만 하더라도 텍사스를 다음 상대로 생각하고 있었다. 5년만에 성사될 가능성이 높았던 추신수와의 맞대결에 대해서도 "부담된다"며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했다. 이때가 26일 경기 시작 3시간 30분전 클럽하우스가 언론에 공개된 시간이었다. 그리고 그 사이에 계획이 뒤집혔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이에 대해 "매치업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런 결정을 갑작스럽게 진행한 배경에 대해서는 추가 설명을 하지 않았다.
공식 발표는 갑작스럽게 이뤄졌지만, 선수에게는 미리 전달됐을 것이다. 류현진은 앞서 "이틀전에만 알려주면 괜찮다"며 등판 일정 변경에 대해 쿨하게 대응한 바 있다.
오히려 그에게는 더 잘된 일이다. 추신수와의 맞대결은 보는 입장에서는 설레는 매치업이지만, 당사자들에게는 큰 부담이 되는 승부다. 여기에 지명타자 포함 아홉 명의 야수를 타자 친화구장에서 상대하는 것보다는 같은 지구 최하위 팀을 홈에서 상대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부담도 덜할 것이다.

아쉬웠던 시즌 첫 패
류현진은 지난 22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4피안타 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2-5로 지며 시즌 첫 패전을 기록했고, 평균자책점도 1.77에서 2.27로 올랐다. 투구 수 72개로 더 던질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팀이 대타가 필요한 상황이라 4회말 공격에서 대타로 교체됐다.
2회까지 완벽한 투구를 했던 류현진은 3회에만 피홈런 포함 안타 3개를 얻어맞으며 3실점,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야디에르 몰리나에게 허용한 투런 홈런은 치명타였다. 류현진은 당시 경기를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 경기보다 제구가 완벽하게 안됐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조금만 높게 공이 가면 여지없이 장타가 나온다"며 제구에 더 신경을 써야한다고 말했다.
이번 등판은 4일 휴식 후 갖는 경기다. 이번 시즌 세번째 4일 휴식 등판. 앞서 4월 22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 등판 때와 상황이 비슷하다. 리치 힐이 부상으로 이탈하며 로테이션 순서가 조정돼 류현진이 4일 휴식 후 나오는 것으로 일정이 변경됐었다. 그럼에도 그는 7이닝 2피안타 3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빼어난 투구를 했다. 두번째 4일 휴식 등판은 5월 3일 애리조나 원정이었다. 이때는 어떤 일이 있었는지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다.
프란밀 레예스는 최근 샌디에이고 타자들 중 타격감이 제일 좋다. 사진=ⓒAFPBBNews = News1
↑ 프란밀 레예스는 최근 샌디에이고 타자들 중 타격감이 제일 좋다. 사진=ⓒAFPBBNews = News1

방심할 수 없는 상대
류현진은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통산 8경기에 등판, 5승 1패 평균자책점 2.63을 기록중이다. 48이닝을 던지며 3피홈런 9볼넷 50탈삼진을 기록했다. 가장 최근 대결은 지난 4월 17일에 있었다. 원정경기였는데 6이닝 3피안타 1피홈런 9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경기까지 50승 82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최하위를 기록중이다. 콜로라도-다저스로 이어지는 원정 6연전을 치르고 있는데 지금까지 다섯 경기에서 1승 4패를 기록했다.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상대로 2승 1패 위닝시리즈를 기록했지만, 이후 지는 경기가 더 많다.
지난 맞대결에서 류현진에게 홈런을 뺏었던 크리스티안 비야누에바가 지난 24일 오른 중지 골절로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맞대결은 피하게 됐다. 그러나 그에게 피해를 입힐 수 있는 타자들은 얼마든지 있다. 26일 경기에서 클레이튼 커쇼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때린 프란밀 레예스는 최근 6경기에서 OPS 1.044를 기록, 샌디에이고 타자들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헌터 렌프로에는 얼마든 담장을 넘길 수 있는 힘을 가진 타자다. 지난해 류현진을 상대로 홈런을 뺏었던 윌 마이어스도 경계해야 할 선수다.
반가운 얼굴도 있다. 2013년부터 2014년까지 그의 베터리 파트너였던 A.J. 엘리스가 이날 경기 출전이 유력하다. 류현진은 지금까지 한 번도 엘리스와 대결을 벌인 경험이 없다.
류현진 vs 샌디에이고 타자 상대 전적
카를로스 아수아헤 5타수 무안타 2삼진
프레디 갈비스 8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 2삼진
오스틴 헤지스 4타수 무안타 1삼진
에릭 호스머 3타수 무안타
마누엘 마고 3타수 무안타
윌 마이어스 6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1삼진
호세 피렐라 5타수 1안타 1볼넷 3삼진
헌터 렌프로에 5타수 2안타 1타점 2삼진
코리 스판젠버그 2타수 1안타 1삼진
샌디에이고 선발 로비 얼린은 8월 들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샌디에이고 선발 로비 얼린은 8월 들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재대결
상대 선발 좌완 로비 얼린은 지난 4월 17일 경기에서도 상대 선발로 만났었다. 당시 얼린은 3이닝 7피안타 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6실점(5자책)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이후 그는 주로 불펜으로 등판하다 8월부터 다시 로테이션에 복귀했다. 지금까지 성적은 나쁘지 않다.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43(21이닝 8자책) 피홈런 2볼넷 15탈삼진을 기록중이다. 네 차례 등판에서 모두 5이닝 이상 소화했고 3자책 이하로 막았다. 샌디에이고는 이 4경기 3승 1패를 기록했고 얼린

도 개인 승수 2승을 챙겼다. 4경기 상대중에는 시카고 컵스, 밀워키 브루어스, 콜로라도 로키스 등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팀들도 있었다. 최근 꾸준하지 못한 득점생산력을 보여주고 있는 다저스 타선이 이날 그를 얼마나 제대로 공략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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