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공항) 한이정 기자] 한국 남자축구대표팀이 뜨거운 환영을 받으며 ‘금의환향’했다.
축구대표팀은 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입국하기 몇 시간 전부터 출국장에는 인파가 몰려 인산인해였다.
김학범 감독은 웃음을 감추지 않았다. 금메달 소감에 대한 질문에 김 감독은 “우승하니까 좋다. 선수들이 열심히 해줘서 좋은 성적이 나온 것 같다. 모든 축구 팬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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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학범 감독이 3일 귀국 후 인터뷰에서 금메달을 딴 선수단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사진(인천공항)=옥영화 기자 |
김 감독은 “한일전에서 연장을 앞두고는 특별하게 얘기한 것 없다. 하나만 얘기했다. 태극기 위에 일장기가 올라가는 일은 없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대표팀의 시작은 순탄하지 않았다. 비판을 한 몸에 받기도 했다. 이에 김 감독은 “과도한 비판에 가슴이 아팠다. 불신이 팽배한 것 같아 마음이 아팠지만 정면 돌파해서 해결하자고 했다. 앞으로도 팀을 위해서 선수들과 함께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강조했다.
또 김 감독은 “와일드카드 선수들 혼신의 힘을 다했다. 선배 선수로서 팀을 끌고 나갔다. 내가 봐도
이어 “선수들 혼신의 힘을 다 해서 금메달을 땄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K리그에서도 멋진 축구를 보여줬으면 한다. 아시안게임 팀을 응원해주신 팬 분들께 다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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