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2018아시안게임을 통해 아버지 혹은 어머니의 금메달 영광을 계승한 자녀들이 있다. 야구 이정후(넥센)·황재균(KT)과 여자체조 여서정이 여기에 해당한다.
황재균은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 이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금메달을 획득했다. 1982 뉴델리아시안게임 여자테니스 단체전 우승자 설민경의 아들이다.
2002 부산아시안게임 야구 금메달리스트 이종범(MBC스포츠 플러스 해설위원)은 2018아시안게임 외야·주루 코치로 국가대표팀 우승에 공헌했다. 아들 이정후는 선수로 발탁되어 아버지의 지도를 받으며 금메달을 획득하는 훈훈한 광경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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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아시안게임 이정후(오른쪽)-이종범 야구 슈퍼라운드 중국전 모습. 사진(인도네시아 자카르타)=천정환 기자 |
1994·1998 아시안게임 남자체조 도마 2연패를 달성한 여홍철은 KBS 해설위원 자격으로 2018아시안게임 현지 중계를 진행하며 여서정의 금메달을 지
여홍철은 자신의 성을 딴 국제체조연맹(FIG) 공인기술이 2가지나 있을 정도로 한 시대를 풍미했으나 하계올림픽과 세계선수권에서는 은메달에 머물렀다.
여서정이 2020 도쿄올림픽을 통해 아버지 여홍철의 한을 풀어줄 수 있을지가 벌써 주목받는 이유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