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선발 류현진을 감쌌다.
다저스는 6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2-7로 졌다. 선발 류현진은 6이닝 11피안타 8탈삼진 5실점(3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투구 수 88개, 평균자책점은 2.47로 올랐다.
로버츠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상대는 정말 좋은 투수였고, 잘던졌다"며 상대 선발 잭 윌러에게 완패했음을 인정했다. 류현진에 대해서는 "불운했다"고 평했다.
![]() |
↑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보다는 수비에서 패배의 원인을 찾았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이어 "평소 해내던 수비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지금 이 시점에서 우리는 좋은 야구를 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우리는 그래왔다. 오늘은 그저 많은 경기 중 하나일 뿐이다. 수비가 좋지 못했다"고 말을 이었다
류현진에 대해서는 "기록보다 좋았다고 생각한다"고 평했다. 4회 이후 흔들린 것에 대해서는 "모든 것을 운을 탓하고 싶지는 않지만, 오늘 류현진은 불운했다. 약한 타구가 외야에 떨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그게 야구다. 커맨드는 좋았다. 브레이킹볼, 체인지업, 패스트볼 커맨드가 아주 잘됐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날 경기는 류현진이 2013년 이후 처음으로 세 경기 연속 4일 휴식 후 등판하는 자리였다. 로버츠는 이에 따른 영향이 있었는지를 묻는 질문에 "전혀 없었다"고 잘라 말했다. "우리는 오늘 그를 더 던지게 만들었다. 5회 투수 타석이 돌아오면 교체하려고 했는데 그러지 않아 더 던지게 했고, 6회 무실점으로 막았다. 내가 보기에는 피로하거나 몸 상태에 문제가 있거나 그런 것은 없었다"고 말했다. greatnemo@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