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말은 현재 순위 싸움이 한창인 프로야구를 가리키는 말 같다.
막바지로 향해가는 2018 KBO리그 정규시즌의 순위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포스트시즌이 걸린 5위까지의 순위는 하루하루 알 수 없는 형국이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휴식기를 거친 프로야구는 지난 4일부터 재개됐다. 휴식기 이전부터 선두를 질주 중인 두산 베어스의 독주는 굳건하다. 두산은 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 4연승을 달리며 시즌 전적을 77승41패로 만들었다. 반면 SK는 타선의 침체를 극복하지 못하며, 64승1무52패로 12경기 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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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센이 4연패에 빠지며, 4위싸움까지 알 수 없게 됐다. 사진=MK스포츠 DB |
3위와 4위의 차이는 좀 크다. 8일 현재 4위는 넥센 히어로즈다. 62승61패를 거두고 있는 넥센은 아시안게임 브레이크 전 상승세로 4위를 굳히는 듯 했지만, 휴식기가 끝난 뒤 4연패 수렁에 빠져있다. 3위 한화와는 5경기 차로 벌어졌고, 5위 LG와는 1.5경기차로 좁혀졌다.
LG의 5위 지키기는 현재까지는 성공적이다. LG를 추격하는 팀들의 양상은 변화가 있다. 6위에서 틈틈이 가을야구 마지노선인 5위 자리를 노렸던 삼성 라이온즈는 최근 3연패에 빠지며 7위로 추락했다. 반면 KIA타이거즈가 3연승으로 6위로 뛰어올랐다. 55승60패인 KIA는 5위 LG에 0.5경기 차를 유지하고 있
2위부터 5위까지의 순위 경쟁이 끝을 향해가는 2018 KBO리그 정규시즌을 뜨겁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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