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경남 FC의 브라질 출신 공격수 말컹이 극장골을 터뜨리며 득점 공동 선두에 올랐다.
말컹은 16일 순천 팔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의 K리그1 28라운드서 후반 47분 동점골을 넣어 3-3 무승부를 이끌었다.
역습 기회서 2명을 제친 후 날린 중거리 슈팅이 골네트를 흔들었다. 말컹의 시즌 22호 골이다. 강원 FC의 제리치와 득점 공동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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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말컹이 16일 K리그1 28라운드 전남전에서 후반 47분 동점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8월 22일 강원 FC전(경남 0-2 패) 퇴장에 따른 징계로 2일 전북 현대전(경남 0-3 패)에 결장했던 말컹은 복귀전에서 극적인 골로 역전패 위기에 처한 팀을 구했다.
경남은 위험했다. 전반 25분 김효기와 전반 39분 김종진의 연속 골로 승기를 잡는가 싶었다. 후반 18분에는 페널티킥을 내줬으나 골키퍼 이범수가 선방을 펼쳤다.
하지만 후반 23분부터 33분까지 10분간 내리 3골을 허용했다. 전남의 침투 패스에 경남 수비가 뚫렸다. 3연승을 앞둔 전남은 후반 41분 마쎄도의 슈팅이 골문을 살짝 벗어난 것이 뼈아팠다. 6분 후 말컹에게 실점하며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경남은 전남전 무승부로 선두 전북(승점 66)에 이어 두 번째로 승
전남도 비록 3연승을 놓쳤으나 승점 26으로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25)를 최하위로 밀어냈다. 전남은 김인완 감독대행 체제에서 5경기를 치러 3승 1무 1패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15골로 경기당 평균 3득점이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