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황의조(26·감바 오사카) 골 감각이 아시안게임 금메달 및 득점왕 이후에도 식지 않고 있다. 단순히 골만 많이 넣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전술·역할 소화라는 이번 시즌 기조 역시 이어가는 중이다.
감바 오사카는 21일 시미즈 에스펄스와의 2018 J1리그 27라운드 원정경기를 2-1로 이겼다. 황의조는 중앙공격수로 풀타임을 소화하며 전반 26분 결승골을 넣었다. 컵 대회 포함 시즌 15호 득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및 9월 A매치 평가 2연전 소화로 J1리그 21~25라운드에 결장한 황의조는 감바 오사카에 복귀하자마자 2경기 연속 득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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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의조 특유의 슛 모습. 사진=감바 오사카 공식 홈페이지 |
감바 오사카의 비셀 고베 원정 공격진은 사실상 좌우가 좁은 변형 3톱에 가까웠다. 시미즈 에스펄스를 맞아서는 일반적인 4-4-2 대형에서 오른쪽 공격을 강화한 형태였다.
최근 감바 오사카 두 경기 전술의 핵심은 황의조다. 변형 3톱이 너무 중앙에 밀집되지 않도록 황의조가 측면을 아우르는 처진 공격수로 뛴 것이 J1리그 25라운드, 레프트 미드필더-라이트 윙이라는 좌우 비대칭 전술을 극대화하기 위해 황의조가 투톱의 오른쪽에 배치된 것이 26라운드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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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의조 2018년 감바 오사카 포지션별 공격포인트 |
2018시
황의조의 이번 시즌 90분당 공격포인트 0.66은 감바 오사카 커리어 통산(0.60)을 웃돌고 있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