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프로축구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뛰는 구자철이 분데스리가에서 시즌 첫 골을 터뜨렸습니다.
그러나 이후 경기 도중 부상으로 교체됐고, 팀은 2-3으로 져 2연패를 당했습니다.
구자철은 어제(현지시간 22일)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WWK 아레나에서 열린 베르더 브레멘과의 2018-2019 분데스리가 4라운드 홈경기에서 팀이 0-2로 뒤진 전반 추가시간 만회 골을 뽑아냈습니다.
이번 시즌 구자철의 첫 공격 포인트입니다.
하지만 구자철은 후반 22분 부상으로 경기를 더 소화할 수 없어 얀 모라베크와 교체됐습니다.
무릎을 다친 것으로 전해졌으나 정확한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날 3-4-3포메이션의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구자철은 부지런히 움직이며 득점 기회를 만들어갔습니다.
전반 26분 미하엘 그레고리취의 헤딩 패스를 왼발 슛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에 막혔고, 2분 뒤 안드레 한의 패스를 받아 때린 왼발 슛도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팀이 전반 34분과 36분 연이어 실점하며 끌려다니던 전반 종료 직전 그는 추격의 신호탄을 쐈습니다.
카이우비의 헤딩 패스를 받아 가슴 트래핑한 뒤 왼발 발리슛을 꽂았습니다.
기세가 오른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시작 2
구자철은 후반에도 활발하게 그라운드를 누비며 여러 차례 슈팅을 기록했으나 후반 22분 갑자기 왼쪽 무릎 통증을 호소해 교체되고 말았습니다.
구자철이 빠진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30분 데이비 클라센에게 결승 골을 내줘, 2-3으로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