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밀워키 브루어스가 포스트시즌 진출의 '마지노선'으로 불리는 90승을 돌파했다.
밀워키는 25일(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4로 승리, 시즌 전적 90승 67패를 기록하며 지구 선두 시카고 컵스(91승 65패)를 1.5게임차로 추격했다.
밀워키가 90승을 넘긴 것은 지난 2011년 이후 7년만이다. 그해 밀워키는 내셔널리그 중부 지구 우승을 차지, 포스트시즌에 나갔다. 1994년 메이저리그가 지금의 디비전 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이번이 세번째 90승 시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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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임즈는 8회 3루타에 이어 상대 견제 실책을 틈타 홈을 밟았다. 사진(美 세인트루이스)=ⓒAFPBBNews = News1 |
6회말 세인트루이스가 호세 마르티네스, 마르셀 오즈나의 홈런으로 3점을 더하며 4-3으로 뒤집혔지만, 다시 역전했다. 7회초 1사 만루에서 크리스티안 옐리치의 유격수 땅볼 아웃으로 동점을 만든데 이어 8회에는 에릭 테임즈가 우익수 뒤로 빠지는 3루타를 때린데 이어 상대 투수 버드 노리스의 견제 실책으로 홈을 밟아 역전에 성공했다. 9회초에는 옐리치가 1타점 2루타를 추가했다.
밀워키는 이날 댄 제닝스가 '오프너'로 등판, 아웃 한 개를 잡은데 이어 프레디 페랄타가 3 2/3이닝 3피안타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무려 9명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패배로 87승 70패를 기록, 지구 우승 경쟁에서 탈락이 확정되는 '일리미네이션 넘버'가 2로 줄어들었다. 와일드카드 경쟁에서도 콜로라도 로키스(86승 70패)에 반게임차 추격을 허용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