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2년 연속 지구 정상에 올랐다.
휴스턴은 26일(한국시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1로 승리한데 이어 이어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시애틀 매리너스의 경기에서 오클랜드가 연장 11회 끝에 8-10으로 지면서 매직넘버를 모두 지웠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지구 우승. 이들이 2년 연속 지구 정상에 오른 것은 지난 1997년부터 1999년까지 3시즌 연속 내셔널리그 중부 지구 정상에 오른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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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스턴이 서부 지구 우승을 확정했다. 사진(캐나다 토론토)=ⓒAFPBBNews = News1 |
타석에서는 1회초 알렉스 브레그먼이 투런 홈런을 때렸고, 6회초에는 무사 1, 3루에서 타일러 화이트의 적시타, 이어 1사 만루에서 에반 개티스의 희생플라이가 나왔다.
오클랜드는 시애틀과의 원정경기에서 8회초까지 8-5로 앞섰지만, 이후 5실점하며 무너졌다. 8회말 페르난도 로드니가 첫 타자 라이언 힐리를 볼넷으로 내보낸데 이어 연속 폭투로 3루까지 내보냈고, 계속된 1사 1, 3루에서 데나드 스팬에게 2루타를 허용, 8-7로 쫓겼다.
9회에는 마무리를 위해 나온 블레이크 트레이넨이 2아웃 이후 안타 2개를 허용하며 동점을 내줬다. 2사 1루에서 나온 3루수 맷 채프먼의 수비 실책이 결정타였다. 트레이넨의 시즌 다섯번째 블론 세이브. 11회말에는 에밀리오 파간이 크리스 허맨에게 끝내기 홈런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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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클랜드는 와일드카드 진출에 만족해야했다. 사진(美 시애틀)=ⓒAFPBBNews = News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