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가장 생각하기 싫었던 상황이 눈앞에 펼쳐졌다.
다저스는 27일(한국시간)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7로 졌다. 이날 패배로 시즌 성적 88승 71패를 기록, 콜로라도 로키스(88승 70패)에 지구 선두 자리를 내주고 반게임차 2위로 내려앉았다.
남은 일정은 다저스가 훨씬 불리하다. 다저스는 하루 휴식 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반대로 콜로라도는 홈에서 필라델피아(28일), 워싱턴(29~1일)과 4경기를 치른다. 콜로라도가 한 경기를 더 치르기에 사실상 1게임차라고 봐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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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저스는 3회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사진(美 피닉스)=ⓒAFPBBNews = News1 |
이후 안타와 볼넷을 추가로 허용, 2사 만루에서 강판됐다. 최종 성적 1 2/3이닝 5피안타 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3실점.
구원 등판한 페드로 바에즈가 2사 만루 위기에서 데이빗 페랄타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며 위기에서 벗어났지만, 이번에는 다저스 타선이 응답하지 못했다. 1회와 2회 1점씩 낸 다저스는 3회 상대 선발 그레인키를 상대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을 내지 못했다. 야시엘 푸이그의 라인드라이브 타구가 유격수 정면에 걸린 것이 아쉬웠다. 이후 6회까지 안타 한 개를 얻는데 그치며 끌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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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저스는 선발 로스 스트리플링이 2회를 버티지 못하며 어렵게 경기했다. 사진(美 피닉스)=ⓒAFPBBNews = News1 |
그레인키는 시즌 마지막 등판을 6이닝 8피안타 2볼넷 6탈삼진 2실점 퀄리티 스타트로 마쳤다. 15승 11패 평균자책점 3.21로 2018시즌을 마쳤다.
선발 스트리플링의 붕괴로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