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프로야구 순위경쟁을 요동치게 만들고 있다. 롯데는 최근 3연승을 달리며 진격 모드다. 5위 싸움을 더욱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이제 롯데 에이스 브룩스 레일리의 어깨가 더 무거워졌다.
롯데는 2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8-6으로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두며 3연승 행진을 달렸다. 6-6이던 9회초 해결사 이대호가 2타점짜리 적시타를 때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대호는 3연승 과정에서 모두 결승타를 때리고 있다.
롯데의 3연승으로 가을야구 마지노선인 5위 싸움이 점입가경이 됐다. 롯데의 순위는 8위로 변함이 없지만, 5위 KIA타이거즈가 2연패에 빠지면서 2.5경기까지 좁혀졌다. 6위 LG트윈스, 7위 삼성 라이온즈와는 1.5경기 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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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18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 경기가 열렸다. 롯데 선발 레일리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
좋은 흐름에 가장 믿을만한 선발 카드인 레일리가 28일 고척 넥센전 선발로 등판한다. 레일리는 올 시즌 부침이 심했다. 지난해 롯데의 확실한 에이스로 자리매김했지만, 올해는 기복이 심한 피칭으로 4월까지 승리없이 4패에 평균자책점 5.61로 스타트가 꼬였다. 이후 5월 안정을 찾았지만, 7월 5경기에서 2승2패 평균자책점 6.44로 다시 침체기를 겪었다. 8월 3승 무를 거뒀지만 9월 들어서도 3연패에 빠지는 등 다시 침체기를 겪었다. 그러다가 지난 22일 대구 삼성전에서 7이닝 2실점으로 10승 고지를 밟았다.
최근 들어 레일리는 팔각도를 내리는 등 변화를 준 게 호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비록 패하긴 했지만 지난 16일 넥센전에서도 8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번 넥센전 등판은 16일 경기의 설욕이라는 개인적인 의미까지 더해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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