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대체 선발로 나선 SK와이번스 우완 윤희상이 제 역할을 다하고 벤치로 물러났다.
윤희상은 2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NC다이노스와의 2018 KBO리그 정규시즌 팀간 최종전(16차전)에 선발로 등판해 3이닝 동안 39개의 공을 던져 3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사사구가 하나도 없었던 게 크게 눈에 띄는 부분이었다.
애초 이날 선발은 외국인 앙헬 산체스 차례다. 하지만 산체스가 최근 어깨 피로감을 호소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결국 대체 선발을 내세워야 하는데, 선발 경험이 풍부한 윤희상이 낙점됐다. 윤희상은 지난 시즌까지 선발로 등판했던 왕년의 우완 에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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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와이버스 윤희상. 사진=MK스포츠 DB |
윤희상은 NC상대로 완벽했다. 1회 박민우를 1루수 앞 땅볼로 처리한 뒤 권희동에 1루수쪽 강한 타구를 허용했다. 1루수 제이미 로맥의 글러브에 튕겨 내야안타가 됐다. 그러나 나성범을 2루수 땅볼로 유도, 병살로 처리했다.
타선은 1회말 스리런 홈런 2개로 대거 6득점을 지원했다. 윤희상도 더 힘을 냈다. 2회와 3회는 모두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3회까지 투구수가 30개였다. 4회를 넘어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게 되는 5회까지도 가능한 페이스였다.
하지만 4회에는 박민우와 권희동에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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