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726일 만에 복귀전서 대타 안타…PIT, 2연패 탈출

[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강정호(31·피츠버그)가 빅리그 복귀전 첫 타석부터 안타를 기록한 가운데 피츠버그는 2연패에서 탈출했다.
피츠버그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8-4로 이겼다.
이날 경기로 피츠버그는 2연패에서 벗어났다.

↑ 강정호가 726일 만에 가진 메이저리그 복귀전에서 대타로 나서 안타를 기록했다. 사진=AFPBBNEWS=News1

팀에 합류한 강정호는 이날 대타로 출전해 안타를 기록했다. 5-2인 7회초 스티븐 브러울트 대신 타석에 선 그는 우완 맷 위슬러의 2구를 공략해 좌전 안타를 때렸다.
2016년 10월 3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 이후 726일 만에 빅리그 복귀전을 치른 강정호는 복귀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려 실력을 입증했다. 스탈링 마르테의 2루타로 3루까지 진루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진 못 했다.
강정호는 2016년 12월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에 비자를 발급받지 못 하면서 2017시즌을 모두 쉬어야 했다.
이번 시즌 겨우 비자를 발급받고 복귀를 준비했으나 손목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다. 시즌 아웃 위기에서 빠르게 회복을 마친 강정호는 시즌 막바지에 팀에 합류할 수 있었다.
피츠버그는 8회초 콜린 모란의 솔로포와 케빈 뉴먼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했고, 9회초 모란의 적시타로 1점 더 달아났다.
9회말 마운드에 오른 도비다스 네버러스카스가 터커 반하르트에게 투런포를 허용했으나, 동점을 내주지 않으며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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