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실낱같은 가을야구 희망이 계속되고 있다. 이제 박세웅이 배턴을 이어 받을 차례다.
박세웅은 30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위즈와의 팀간 14차전에 선발로 등판한다. 올 시즌 박세웅은 12경기(10선발) 43⅓이닝을 던져 1승4패 평균자책점 9.14로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지난 시즌 박세웅은 롯데를 대표하는 토종에이스였다. 28경기에서 모두 선발로 등판해 12승6패 평균자책점 3.68이라는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올 시즌 들어서는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개막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지며, 6월초에나 1군에 올라왔지만,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바로 직전 등판이었던 지난 25일 사직 NC다이노스전에서는 선발로 등판해 2⅓이닝 8안타 3홈런 2삼진 7실점으로 무너졌다. 당시 롯데는 0-7에서 8-7로 7점 차를 뒤집는 역전극을 펼쳤고, 이는 3연승 행진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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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오후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질 2018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롯데 박세웅이 경기 전 더그아웃에서 넥센 타자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김재현 기자 |
하루하루를 결승처럼 치러야 하는 롯데 상황이다. 남은 경기에서 최대한 승수를 쌓아야 한다. 박세웅의 어깨가 무겁다. 다만 박세웅은 친정 kt를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통산 kt성적이 5경기 76⅓이닝을 던져 5승 1패 평균자책점 3.54다. 다만 올 시즌은 좋지 않다. 2경기 8이닝을 던져 1패 평균자책점 11.25를 기록 중이다.
kt선발은 금민철이다. 통산 롯데 상대 50경기에서 100⅓이닝을 던져 5승4패 평균자책점 4.66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롯데 상대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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