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와 마찬가지로 중부 지구도 우승 경쟁이 치열하다.
밀워키 브루어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밀러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6-5로 승리, 94승 67패로 시카고 컵스와 동률을 이뤘다.
두 팀 중 시즌 마지막 날인 1일 한 팀만 이기면 그 팀이 지구 우승을 차지하고, 두 팀이 동시에 이기거나 패할 경우 2일 타이브레이커를 통해 우승팀을 결정한다. 상대 전적에 따라 타이브레이커는 리글리필드에서 열린다. 이 단판 승부 승자가 지구 우승을 차지하고 패자가 와일드카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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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옐리치는 홈런 두 개로 팀을 구했다. 사진(美 밀워키)=ⓒAFPBBNews = News1 |
4회말에는 헤르난 페레즈, 마이크 무스타카스의 연속 안타에 이어 조너던 스쿱이 2루타를 터트려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1사 2, 3루에서 에릭 크라츠의 적시타로 5-3 역전에 성공했다.
디트로이트도 포기하지 않았다. 5회초 닉 카스테야노스의 솔로 홈런, 6회 피트 코즈마의 희생플라이로 5-5 동점을 만들었다.
여기서 다시 한 번 옐리치의 방망이가 빛났다. 7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우측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트려 결승점을 뽑았다. 이날 옐리
마운드에서는 선발 웨이드 마일리가 3이닝만에 3실점하고 물러났지만, 이후 일곱 명의 불펜 투수가 투입돼 상대 추격을 막았다. 제레미 제프레스는 시즌 15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