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강 한국 여자 골프 선수들의 '드림팀'이 떴습니다.
개인의 우승이 아니라 국가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한 데 뭉쳤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세계랭킹 1위 박성현과 3위 유소연이 한팀이 됐습니다.
메이저 퀸 전인지, 김인경도 함께합니다.
모레(4일) 개막하는 LPGA의 국가대항전에서 한국 여자골프의 힘을 보여주기 위해섭니다.
처음으로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라 더 굳게 뭉쳤습니다.
▶ 인터뷰 : 박성현 / 골프 국가대표
- "두 달 전부터 설레고 긴장했던 것 같아요. 아직까지 걱정 많이 하고 있고요."
LPGA의 본고장 미국 등 상위 8개국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영국, 호주, 대만과 A조를 이뤄 사흘간 포볼 매치게임을 합니다.
2명이 짝을 이뤄 홀별 좋은 성적으로 상대팀과 승패를 가리는 방식.
각 조 1,2위와 와일드카드 등 5팀이 벌이는 최종라운드는 일대일 매치플레이로 진행됩니다.
게임마다 이기면 2점, 비기면 1점씩 부여해 최고 득점팀에 우승 왕관을 수여합니다.
1회 대회 3위, 지난 대회 땐 1점 차로 2위를 한 우리나라는 첫 우승을 노립니다.
▶ 인터뷰 : 유소연 / 골프 국가대표
- "다음번에 출전하면 꼭 우승하면 좋겠다 숫자가 올라가면 좋겠다고 얘기했는데 제가 했던 얘기가 현실이 되면 좋겠고요."
LPGA 측은 나흘간 총 3만여 명의 갤러리가 모일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