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시카고) 김재호 특파원] 단판 승부를 앞둔 조 매든 시카고 컵스 감독은 선발 두 명을 불펜에서 대기시킨다고 밝혔다. 총력전이다.
매든은 3일(한국시간) 리글리필드에서 열리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와일드카드 게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선발 투수인 콜 해멀스와 카일 헨드릭스가 불펜에서 대기한다고 밝혔다.
그는 "두 선수를 경기 후반, 혹은 연장에서 기용하는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 일단 경기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지켜보겠다"며 두 선수의 활용 계획에 대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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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 매든은 가장 이상적인 경우는 선발 레스터가 오래 버티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전날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타이브레이커 게임에서 패하며 와일드카드 게임으로 몰린 상황에 대해서는 "오늘 이긴다면 어제 이겼을 때와 똑같은 상황에 놓을 수 있다. 달라진 게 있다면 홈 어드밴티지가 없다는 것"이라며 와일드카드 게임 승리를 통해 전날 패배의 아쉬움을 만회하겠다고 말했다. "이 상황에 대처하는 선수들의 태도가 아주 훌륭하다. 우리는 경기를 치를 준비가 됐다"고 덧붙였다.
지난 세 시즌 연속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 한 차례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그는 "우리의 목표는 계속해서 경기를 하는 것이다. 궁극적인 목표인 마지막 경기에서 이기는 것을 달성하지 못하면 언제나 실망스러운 법이다. 우리는 지난 3년간 연달아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해 두 번은 탈락했다. 우리는 이것도 실망스런 결과라고 생각한다. 마지막 경기를 이기기 전에 집에 돌아가게 되면 실망스럽기 마련"이라며 우승이 아니면 실망스런 결과라고 말했다.
상대 선발 카일 프리랜드가 짧은 휴식을 갖고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