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콜로라도 로키스가 궁지에 몰렸다. 오승환도 날카롭지 못했다.
콜로라도는 6일(한국시간)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0-4로 졌다.
오승환은 8회말 무사 1루에서 구원 등판했지만, 불을 끄지 못했다. 1/3이닝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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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승환은 불을 끄지 못했다. 사진(美 밀워키)=ⓒAFPBBNews = News1 |
그다음은 좌타자 마이크 무스타카스. 오승환은 2-1 카운트 몰린 상황에서 패스트볼을 너무 가운데로 집어넣는 실책을 범했고, 무스타카스가 이를 놓치지 않았다. 우전 안타가 되며 주자 한 명이 들어왔다.
유일한 위안은 다음 타자 에르난 페레즈를 잡았다는 것이다. 이날만 2루타 2개를 기록한 페레즈를 상대로 볼카운트 1-2에서 6구째 떨어지는 커터로 헛스윙을 뺏어 삼진을 잡았다.
버드 블랙 감독은 오승환을 내리고 좌완 크리스 러신을 올렸다. 러신이 2사 만루에서 에릭 크라츠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오승환의 실점도 2실점이 찍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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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콜로라도 타선의 부진은 심각했다. 사진(美 밀워키)=ⓒAFPBBNews = News1 |
선발 타일러 앤더슨은 잘던졌다. 6이닝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4회 무스타카스, 페레즈에게 연속 2루타를 허용한 것이 유일한 실점
밀워키는 선발 율리스 샤신이 3일 휴식 후 등판, 5이닝 3피안타 3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코리 크네블, 호아킴 소리아, 조시 헤이더, 제레미 제프레스가 마운드를 이어받으며 상대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