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알렉산드르 코코린(27·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및 국가대표 스타로 축구 애호가라면 한 번쯤 들어왔을 선수다. 현지 고려인 공직자를 폭행한 불미스러운 일로도 대한민국에 이름을 알리게 됐다.
러시아 산업통상부는 9일 보도자료를 배포하여 “국립과학센터 중앙자동차연구소 데니스 파크 국장이 알렉산드르 코코린 등에게 맞아 다쳤다”라면서 “모스크바 의료 기관이 부상 치료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했다”라고 밝혔다.
국립과학센터 중앙자동차연구소는 엔진 포함 차량 공학 및 개발 분야에서 러시아를 선도하는 국가기관이다. 박(朴) 씨 성의 국장급 폭행 피해자 때문에 이번 사건은 한국에서도 큰 관심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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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렉산드르 코코린이 한국과의 브라질월드컵 H조 1차전에 임하는 모습. 사진=AFPBBNews=News1 |
알렉산드르 코코린과 파벨 마마예프는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베스트11 경력자라는 공통점이 있다. 코코린은 2013·2014·2018년, 마마예프는 2016년 올해의 팀 1군에 포함됐다.
국가대항 메이저대회 본선 경험이 2016 유럽축구연맹선수권(유로) 뿐인 파벨 마마예프와 달리 알렉산드르 코코린은 유로 2012·2016 및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월드컵에 참가했다.
한국의 브라질월드컵 H조 1차전 상대
러시아는 2017년 10월 27일 한국과의 평가전 홈경기는 4-2로 이겼다. 당시 센터포워드로 선발 출전하여 교체 없이 끝까지 뛴 알렉산드르 코코린은 1도움으로 승리에 공헌했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