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밀워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좌완 선발 류현진은 5회 위기를 넘기지 못했다.
류현진은 14일(한국시간)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 5회말 마운드에 올랐지만, 이닝을 끝내지 못했다.
1사 이후 세 타자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한 것이 아쉬웠다. 올랜도 아르시아에게 가운데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초구에 낮은 코스 커터를 던졌는데 아르시아가 이를 퍼올려 담장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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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은 5회 강판됐다. 사진(美 밀워키)=ⓒAFPBBNews = News1 |
이후에도 위기는 계속됐다. 상대 투수 웨이드 마일리와의 승부는 아쉬웠다. 10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류현진의 패스트볼을 끊임없이 걷어낸 마일리의 투혼이 칭찬받을 장면이었다.
류현진은 이어 로렌조 케인과의 승부에서 커터가 제대로 통하지 않으며 좌익수 방면 2루타를 허용했다. 주자가 마일리가 아닌 다른 야수였으면 홈으로 들어올 타구였다.
1사 2, 3루로 주자가 몰리자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교체할 때라는 판단을 내렸다. 류현진의 투구는 여기까지였다. 더이상 점수를 내주면 안되는 상황이었기에 어쩔 수 없는 교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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